취임 후 ‘첫 행보’로 중소기업 찾아 '대중국 수출현안 점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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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
정 부회장은 28일 취임 후 처음 현장 행보로 인천 송도 ㈜와이지-원 본사에서 열린 ‘대중 수출 현안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그는 "같은 기간(7원까지) 원유,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제외한 중국의 총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음에도 한국은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며 일본(3위), 독일(6위) 등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부회장은 "오늘 방문한 와이지-원은 꾸준히 기술개발 투자를 이어온 덕에 어려운 시기임에도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며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살 길"이라고 했다. 이어 "고군분투하는 무역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 현장의 애로와 목소리를 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발표를 통해 대중국 교역 개황을 설명하고 대중국 수출둔화 요인을 설명했다.
장 실장은 "최근 대중국 수출둔화는 중국의 수입에 대한 수요 감소와 중국의 대외 수출과 한국의 대중 수출간 상호 연계성 약화, 중국 수출자급도 향상, 중국 내 한국제품의 점유율 하락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경환 하나증권 파트장은 "중국 제조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탄탄한 투자를 바탕으로 최근 10년 동안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제조업 올인’ 기조 유지했다"며 "제조업-서비스업 간의 극단적인 정책 불균형은 민간경제 위축, 소수 산업에 대한 과도한 자금 집중, 수입-생산 불균형 확대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과 높은 물류비 등 수출 제조기업들의 비용 증가가 글로벌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애로를 호소하며 "단기적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한국에 조금 뒤처지지만 신규 설비투자 확대, 품질 향상 등으로 경쟁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어 향후 4~5년 이내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술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