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英 왕립예술학교와 ‘OLED 디지털아트’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9 12:24

OLED 화질 우수성 알리고 차세대 미디어 예술가 발굴

[사진] LGD X RCA 협업 커브드 행동

▲LG디스플레이가 영국 런던에서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활용한 ‘디지털아트전’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영국 런던에서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활용한 ‘디지털아트전’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이름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를 캔버스로 활용했다는 뜻인 ‘루미너스Luminous)’다. LG디스플레이와 RCA가 OLED 화질과 유리처럼 투명하고 휘어지는 특징을 부각하는 동시에 차세대 미디어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다음달 4일까지 올드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RCA 석·박사 학생이 직접 작품 구상부터 기획·창작·전시까지 전 단계에 OLED를 활용해 만든 디지털예술 작품 중 상위 5개를 갤러리에 전시했다. △ 55형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인 작품명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 △ 투명 OLED 패널 4대를 일렬로 배치한 ‘타이 플럭스(Time-flux)’ △ 관람객 뇌파를 즉석 스캔해 투명 OLED 패널 2대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알파베타(ALPHABETA)’ 등이 관람객을 만난다.

다니엘 바리오스 오닐 RCA 디자인 학과장은 "OLED는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영감을 주는 아트 캔버스"라며 "OLED 기술 선두 주자인 LG디스플레이와 협업으로 미디어아트가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프로모션 담당은 "OLED 패널은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이나 과장 없이 정확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투명하거나 휘어질 수 있는 혁신적 폼팩터를 기반으로 최근 글로벌 디지털아트계에서 최적의 아트 캔버스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 OLED는 뛰어난 화질을 앞세워 미디어 예술과 접목되는 사례가 활발하다. 앞서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 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이 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한 전시를 진행했다. 세계적 미디어 예술가 레픽 아나돌과 협업한 첫 투명 OLED 대체불가토큰(NFT) 작품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올해 초 열린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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