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8연임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05 10:02

175표 중 151표 얻어...임기 3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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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41차 ICAO 총회에서 연설하는 장면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8연임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1차 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돼 향후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ICAO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민항분야의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유엔전문기구다. 한국은 1952년 가입했다.

ICAO 이사회는 매 3년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당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다. 총회에서 결정된 항공정책의 집행을 결정·감독하고 항공분야 국제기준의 제·개정안 채택, 국제 항공분쟁 중재·조정 등 입법·사법·행정권한을 갖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다.

ICAO 이사회는 파트1(주요 항공국) 파트2(주요 항행시설기여국), 파트3(지리적 대표국)로 나눠 선출되나 선출 이후에는 파트에 따른 구분 없이 활동한다.

한국은 이사국(파트3)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175개 국가 중 총 151표를 얻어 이사국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ICAO 회원국들의 신뢰와 항공강국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이사국 연임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정부기관과 항공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민관대표단을 몬트리올에 파견해 마지막까지 지지교섭 활동을 펼쳤다.

국토부는 "글로벌 항공안전 및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항공분야 탈탄소, 첨단항공기술 관련 국제기준 마련 등 ICAO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여 국제민항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민항분야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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