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메콩지역과 국제 물포럼...전략적 동반자 상생연대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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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환경부는 5일 메콩지역 5개국들과 국제 물포럼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실현을 위한 상생연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 물포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메콩강 지역의 5개 국가(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와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국제개발처(USAID) 등 메콩 지역 개발협력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메콩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4,020㎞를 흐르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제8대 유엔 사무총장),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 메콩지역 5개국 장차관 등이 참석한다.

주제는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다. 인공지능(AI) 등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력과 메콩 지역 개발협력 기관의 경험을 공유한다.

행사의 첫 순서로 열리는 고위급 다자간 회담에서는 메콩지역 5개국 대표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메콩지역 협치(거버넌스)’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열리는 개발협력 분과에서는 세계은행(World Bank), 미국국제개발처(USAID),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호주워터파트너십(AWP) 등 개발협력 기구들이 메콩지역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 재원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한국환경연구원, 유네스코물안보센터, 메콩강위원회(MRC) 등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주관하는 각종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공병단(USACE) 및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마련한 ‘한-미 기술포럼’도 열린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한-메콩 국제 물포럼은 지난해 11월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우리나라와 메콩 지역 국가들 간의 관계를 더욱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제 행사가 메콩 지역 물문제의 실질적인 해결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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