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구미 이어 평택 사업장도 ‘자원순환 100%'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12 14:26

자원순환 100%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 받아

LG이노텍_정철동CEO

▲정철동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은 구미 사업장에 이어 평택 사업장에서도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구미 사업장은 국내 부품업계 최초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ZWTL 인증은 안전인증회사인 UL 솔루션에서 기업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100%면 플래티넘을 부여하며 95%에서 99%는 ‘골드’를, 90%에서 94%는 ‘실버’ 등급을 준다.

평택 사업장의 자원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100%다. 해당 사업장은 LG이노텍 전장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LG이노텍은 사업장별 ZWTL을 목표로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평택사업장은 연간 343t 규모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일반폐기물로 버려지던 포장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기술을 갖춘 폐플라스틱 수거 업체를 발굴해 재활용율을 높였다. 지속적인 폐기물 분리수거 활동을 통해 사업장에서 연간 3억4600만원 수익도 창출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눈과 비가 왔을 때를 대비해 썼던 포장재를 줄이려고 우천을 막는 캐노피와 도크를 사업장 내 설치했다"며 "이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과 포장재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ZWTL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LG이노텍은 올해 탄소중립선언에 이어 RE100 가입 등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향후 환경영향 제로 기업으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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