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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에 BTS 부산 공연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 무대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 |
무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역사를 담은 앨범 ‘프루프(Proof)’와 결을 같이 한다. 방탄소년단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레전드 무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의 핵심 포인트가 그대로 무대에 새겨지고 일반 관객도 함께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위주로 구성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약 7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다.
당시 서울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회당 1만 5000명만 들인 채 진행됐고, 방역을 이유로 떼창과 함성도 금지됐다.
그런 만큼 방탄소년단으로서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주경기장 월드투어 이후 국내에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3년 만에 5만명에 이르는 ‘꽉 찬’ 보랏빛 물결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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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무료 8개 언어와 자막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채팅 기능을 마련해 글로벌 ‘아미’가 온라인으로도 열띤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기는 라이브플레이(LIVE PLAY)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상품 판매 점포, 부산 시내 5개 호텔과 협업해 만든 테마 숙박 패키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테마파크 멀티미디어 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를 맞아 부산은 일찌감치 도시 전체가 ‘보랏빛 축제’로 들썩였다. 부산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야간에 곳곳에서 보랏빛 경관조명을 켜 ‘보라해 부산’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