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꽉 찬’ BTS 콘서트…5만명 ‘보랏빛 물결’ 부산에서 일렁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15 10:10
부산 북항 마련된 BTS 부산 콘서트 라이브 플레이 부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에 BTS 부산 공연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 무대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방탄소년단(BTS)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역사를 담은 앨범 ‘프루프(Proof)’와 결을 같이 한다. 방탄소년단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레전드 무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의 핵심 포인트가 그대로 무대에 새겨지고 일반 관객도 함께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위주로 구성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약 7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다.

당시 서울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회당 1만 5000명만 들인 채 진행됐고, 방역을 이유로 떼창과 함성도 금지됐다.

그런 만큼 방탄소년단으로서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주경기장 월드투어 이후 국내에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3년 만에 5만명에 이르는 ‘꽉 찬’ 보랏빛 물결을 마주하게 됐다.

BTS 부산 공연 D-1 이벤트

▲(사진=연합)

이날 콘서트는 JTBC와 일본 TBS 채널1에서 무료로 생중계된다. 이 밖에도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무료 8개 언어와 자막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채팅 기능을 마련해 글로벌 ‘아미’가 온라인으로도 열띤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기는 라이브플레이(LIVE PLAY)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상품 판매 점포, 부산 시내 5개 호텔과 협업해 만든 테마 숙박 패키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테마파크 멀티미디어 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를 맞아 부산은 일찌감치 도시 전체가 ‘보랏빛 축제’로 들썩였다. 부산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야간에 곳곳에서 보랏빛 경관조명을 켜 ‘보라해 부산’을 조성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