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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 PC 버전은 아예 접속되지 않았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현재 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뉴스, 지도, 브런치, 카페, 다음 메일,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 등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다음카카오에서는 화재가 진압되고 전원 공급이 재개되는 시점부터 2시간 안에 모든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도 조금씩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현재 판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의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인원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4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날 당시 해당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물 안에 연기가 많아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