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너지경제신문 이정규 기자] 지난 주말 발생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이용한 해킹과 악성프로그램 배포 등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 이후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파일로 위장한 악성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되는 것을 긴급 차단했다.
이외에도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SMS)로 피싱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해 ID, 비밀번호 등 사용자 계정정보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카카오톡 설치파일 등으로 위장한 해킹메일, 스미싱 유포 주의▲상세내용은 보호나라 누리집(한국인터넷진흥원)-보안공지 확인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팀은 이날 오후 "카카오는 장애 복구 과정에서 별도의 파일 설치를 요구하거나,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사이트에 로그인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스미싱 관련 안내는 KISA 인터넷 보호나라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만약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하고 '내PC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