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기업, 세계에 기술 뽐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18 10:38

LG화학·롯데케미칼·SK케미칼, 19~2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K 2022'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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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독일 ‘K 2022’에 구성할 부스의 제품 디스플레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친환경 신기술 개발에 잰걸음을 보이는 우리 주요 화학기업들이 관련 기술력을 세계에 공개한다.

LG화학을 포함해 롯데케미칼, SK케미칼 등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이 오는 19∼2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인 ‘K 2022’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Sustainability with LG Chem)’를 테마로 관련 기술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소재(PBAT), 친환경 재활용(PCR) 제품,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고성능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 등 LG화학의 차세대 소재 기술을 공개한다.

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태양광 패널용 필름(POE),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탄소나노튜브(CNT) 등 LG화학의 주력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차세대 소재·기술이 세계 고객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며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는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고 계획을 나타냈다.

롯데케미칼 역시 행사장에 187㎡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는 그린 플레이 존, 스페셜티 솔루션 존, 프로젝트 루프·에코 프렌들리 존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에서 수소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사업 등 신성장 동력 밸류 체인(가치사슬)을 소개하고 스페셜티, 모빌리티, 디자인솔루션 등 롯데케미칼의 특화 대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SK케미칼도 ‘그린 소재’와 함께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들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친환경 시장 니즈에 맞춰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온 재활용 플라스틱,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집중 전시한다. 또한, 전기·전자, 자동차, 필름·섬유 시장을 겨냥한 고기능 탄성재료 에코펠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에코 트랜지션(Global Eco Transition·세계 친환경 그린 소재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화학산업은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라는 패러다임에 기반한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SK케미칼의 그린소재 포트폴리오와 친환경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3년마다 열리는 ‘K’ 쇼는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총 60여개 나라에서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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