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인상 등에 9월 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1 09:18
생산자물가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9월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태풍, 환율 상승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물가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8월보다 0.2% 오른 120.16(2015=100)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20년 10월(-0.4%) 이후 1년 10개월 만인 지난 8월(-0.4%) 하락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폭은 지난 4월 1.6%까지 확대됐다가 5월(0.7%), 6월(0.6%)과 7월(0.3%)에 축소됐고 8월(-0.4%)에는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8% 올라 2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폭은 6월 10%까지 치솟았는데, 7월 9.2%, 8월 8.2%에 이어 9월 8%까지 하락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도시가스(6.3%) 인상 등의 요인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2.5% 상승했다. 공산품은 태풍 피해와 환율 상승 등에 따라 0.1%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0.1% 상승했다. 축산물은 -3% 내린 반면 농산물 2.2%, 수산물 0.1% 올랐다.

서비스는 0.2% 내렸다. 운송서비스가 0.9%, 금융·보험이 1.3% 각각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2%, 에너지가 0.9%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이외는 0.1%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월 1% 올랐다. 2020년 11월(-0.2%) 이후 지난 8월(-1.1%) 처음 하락세를 보였는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원재료(2.5%), 중간재(0.9%), 최종재(0.7%)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0.8%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 8월(-0.7%) 하락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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