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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32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사무라이채권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채권으로 발행해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G3 통화를 ESG 채권으로 모두 발행한 유일한 한국계 기관이 됐다.
사무라이 채권의 금리와 만기는 엔화 기준 0.87%(만기 2년), 0.98%(만기 3년), 1.33%(만기 5년)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 유일하게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에서 자금조달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0%대의 초저금리 쿠폰을 달성해 조달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국내에서 5년 만에 발행하는 사무라이채권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무라이채권 발행으로 선제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와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 ESG채권 발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