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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
GCF는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의 재정운영기구다. GCF는 현재까지 산은을 포함해 전 세계 113개 인증기구를 지정했고, 이 인증기구가 GCF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집행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이사회 승인을 받은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은 인도네시아 내 산업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현지은행이 대출하는 경우 해당 대출 앞으로 최대 95%의 GCF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증 외 GCF 증여자금(500만 달러)으로 현지기관 역량강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은 2020년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와 사업을 발굴한 후 사업·금융구조 설계, 참여기관 협상, 사업제안서와 부속서류 작성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GCF사무국(1차)과 외부 전문심사위원(2차)의 심사를 통과했다.
산은은 특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앞 GCF 보증을 제공해 한국 금융기관과 현지진출 국내 업계의 다양한 현지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최초·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 이번 승인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E-모빌리티, 수소, 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기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기업 앞 장기저리 자금인 GCF 자금 활용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