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747억… 북미·유럽시장 시황 개선에 작년비 122%↑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5 16:42
현대두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769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또한 상반기 물류 이슈 등으로 이연된 수요가 현실화 되면서 신흥, 선진 시장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엔진 사업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북미, 유럽(신흥·선진)시장의 증가분이 중국 시장의 감소분을 넘어서면서 증가했다. 신흥 시장 매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어났다. 이는 호조세와 판매 채널 강화, 소형굴착기·컴팩트 휠로더(CWL)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것이다. 다만 중국시장의 경우 경기 침체 우려 및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 등으로 매출이 9.9% 감소했다.

엔진 사업부문도 발전기·산업용 소형장비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큰 폭으로 급증하면서 매출은 전년대비 39.3% 증가한 2984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애프터 마켓(A/S) 매출이 확대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를 올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경영환경 속에서도 동남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대형기종 판매에 집중하며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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