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장 위한 도전·혁신 나서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7 15:58
KakaoTalk_20221025_174100467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1955년 삼천리연탄기업사로 창업한 이래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다. 국내 최고 연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던 1980년대 더 큰 도전을 위해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하고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다양한 에너지 사업과 생활문화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삼천리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서 축적해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경제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존 에너지 사업 안정적 지속

삼천리는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축이 되는 도시가스 사업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의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총 6780km에 이르는 단일 기업 최장 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삼천리 광명열병합발전소는 광명 역세권 지구 및 소하·신촌 지구 등지에 지역 냉·난방용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 휴세스와 안산도시개발이 지역사회 주민이 사용할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민간발전 기업인 S-Power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전개하며 경기도 서남부 지역 전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삼천리ENG는 도시가스 공급망 및 열 수송관 등 배관시공 사업,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건설·위탁운영 사업, 가스 사용시설 안전지원 사업 등 폭넓은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KakaoTalk_20221025_174100467_01

▲삼천리 도시가스 종합상황실 내부 전경.

◇수소경제 활성화 통한 탄소중립 실현 앞장

최근 삼천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실현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사업, 탄소배출권 인증 사업, 친환경 차량 충전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탄소중립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천리는 차세대 친환경 발전 시스템으로 주목받는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천리는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경기그린에너지를 설립해 경기도 화성시에 58.8메가와트(MW) 규모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한수원, 두산건설과 함께 설립한 인천연료전지가 39.6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했다. 이는 지역주민의 설치 반대를 주민설명회 개최, 현장견학 실시, 민관합의체 구성 등 다양한 소통의 결과 완공에 이른 모범적인 연료전지 사업 추진 사례로 손꼽힌다.

SE그린에너지는 화성, 배곧, 남양, 의왕, 광명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연료전지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새로운 도시가스 수요처를 확보하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천리ES는 우수한 자체 시공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EPC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6월 현재 국내 최대 연료전지 시공 실적(304MW)을 보유하는 등 연료전지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천리는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권 인증 사업, 친환경 차량 충전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올해 삼천리는 기존 기술연구소를 탄소중립연구소로 확대·개편해 탄소중립 이행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며 "도시가스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수단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저탄소 도시가스 공급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시대에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신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동식물 잔재물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신에너지로 전환하는 실증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폐자원 에너지화의 범위와 가능성 확대에 나서는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kaoTalk_20221025_174100467_02

▲삼천리가 운영 중이 홍콩 대중음식점 브랜드 ‘호우섬’.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사업 추진

에너지·환경 솔루션 전문 기업인 삼천리ES는 연료전지와 융복합 공조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장치를 시공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천리ES의 신승에너지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은 산업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스팀과 전기를 생산해 인근 산업체에 저가의 고품질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청주그린에너지는 인근 광역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폐열을 활용해 산업체에 스팀을 공급한다.

향후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를 공급하는 바이오가스 수소 개질 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하고, 국내 최초 수소 연료 중소형 터빈발전기를 도입해 이를 활용한 수소 융복합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확대하는 생활문화 사업

삼천리는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다양한 생활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외식 사업에서는 홍콩 대중음식점 ‘호우섬’, 모던 중식당 ‘Chai797’, ‘Chai797 Plus’, ‘Chai797 Jumbo’ 등 중식 브랜드와 한우등심 전문점 ‘정육점’,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 등 한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외식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자동차 딜러 사업에서는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가 청주, 천안, 세종 등 충청 지역과 동탄, 안양, 안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차 전시장,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삼천리자산운용이 석유, 가스 등의 전통적 에너지 자원은 물론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며 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youns@ekn.kr

김연숙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