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EDCF, 탄자니아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차관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7 16:15
한국수출입은행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 두번째)과 임마누엘 투투바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1억 35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탄자니아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과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2차)’에 총 1억3500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마누엘 투투바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차관공여계약은 2021년 말 우리 정부의 차관지원방침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한·탄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공식 방한 중인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이 이뤄졌다.

인구 약 600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1177달러 규모의 탄자니아는 동부 아프리카 물류거점으로 우리나라와 EDCF로 협력을 맺고 있다. 탄자니아는 2025년까지 중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국가 장기개발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수은은 탄자니아 국가개발계획의 우선 추진사업인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 사업(6500만 달러)과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7000만 달러)을 EDCF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양국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성 행장은 "최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탄자니아에 국가개발정책에 부합하는 EDCF를 지원해 아프리카 진출 확대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며 "EDCF가 ICT장비 등 K-디지털을 생산·개발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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