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까지 순익 1조9717억…전년比 8.1%↑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8 15:48
농협 전경

▲NH농협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1조9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발표했다. 1년 전 대비 8.1%(1470억원) 증가한 규모다.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연도 중 지원한 농업지원사업비 3379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2조2023억원이다.

이자이익은 자산규모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제고로 6조98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37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75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39억원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위탁중개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이 줄었고,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한 영향 등을 받았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7%, 대손충당금적립률 265.8%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주요 금융그룹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1.03%, 총자산순이익률(ROA) 0.53%(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12.32%, ROA 0.59%)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4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224억원) 늘었다. 농업지원사업비 2435억원을 포함한 순이익은 1조6364억원이다.

이자이익은 5조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0억원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5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억원 줄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상품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 등을 받았다.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21%를 기록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주요 은행 중 처음 300%를 초과한 314.5%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하락 가능성에 대응한 선제적 손실흡수 역량을 높였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3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8.5%(5084억원) 순이익이 줄었다. NH농협생명은 24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1279억원) 늘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5.1%(45억원) 줄어든 8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캐피탈은 4.7%(43억원) 감소한 86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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