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K리그 1승격 성공...함영주 "아낌없는 지원 계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9 20:05
하나금융그룹

▲29일 함영주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 겸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선수단 및 그룹 관계자들과 K리그 1부 승격을 축하하는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1승격에 성공했다. 작년부터 구단주를 맡으며 대전을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약속이 성과로 가시화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승격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역전패를 허용하며 승격을 하지 못했다. ‘두 번의 좌절은 없다’는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2022시즌 다시 한 번 K리그1 승격에 도전한 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2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쳐 K리그 11위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6일 1차전에서 2-1, 29일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1로 앞서 내년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전하나시티즌’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2023 K리그1’ 시즌을 구성할 대한민국 대표 12개 구단 중 하나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이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2020년 기업구단으로 재창단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해 새롭게 탄생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시민구단이 기업구단으로 전환된 첫 사례로, 2020년 1월 창단됐다.

특히 2021년 시즌을 앞두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축구와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한 오랜 인연과 애정을 바탕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함영주 구단주는 취임사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승격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하나시티즌’을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켜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나금융그룹과 새롭게 출발한지 3년만에 승격을 이뤄내며 함 회장의 포부에 화답했다.

함영주 구단주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와 열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의 성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은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에 발맞춰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ESG 경영 실천과 더불어 열정 넘치는 경기로 모두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1 승격 달성이라는 쾌거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축구 저변 확대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ESG 경영 확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대전하나시티즌’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캠페인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하나드림스쿨’ ▲지역 소상공인 협업 프로젝트인 ‘함께가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러한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과 지역밀착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K리그2 팬 프렌들리 상’을 2021시즌에 이어 2022시즌에도 1차부터 3차까지 연속 수상했다. 이를 통해 K리그 22개 구단 중 최고의 ‘팬 프렌들리 구단’에 주어지는 ‘통합 팬 프렌들리 상’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한 구단에 주어지는 ‘사랑나눔상’도 3년 연속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전하나시티즌’ 구단 운영 외에도 지난 1998년 이후 30년 넘게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은행 및 축구 국가대표와 프로축구 K리그 후원은행으로서 오랜 기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나유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