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한 이찬원, "왜 노래 안하냐" 봉변 당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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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정규 기자] 가수 이찬원이 행사장에서 이태원 참사에 애도하며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봉변을 당했다.

 

이찬원은 지난 30일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초대 가수로 참여했다.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점을 언급하며 “노래를 할 수 없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찬원은 "노래는 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좋은 공연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렸지만 우리가 이곳에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엔 시기가 시기인지라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고자 여러분들 만나 인사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서 무대에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이찬원 측 팬카페 역시 축제에 앞서 "국가애도기간이라 이찬원의 무대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맞지만 노래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객석 일부에서 야유가 흘러나왔고, 한 남성 관객은 이찬원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그에게 돌진해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원의 매니저 및 경호원들은 해당 남성을 저지했으나, 이 남성은 흥분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이찬원 측 관계자는 “이찬원이 주최 측에 미리 상황을 설명하고 무대에 올랐다"며 "무대에서 내려오다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으나 이찬원과 매니저 모두 다치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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