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국경 간 전자상거래(해외직구+역직구)는 15.9% 감소
![]() |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대비 2022년 상반기 전체 전자상거래(온라인쇼핑거래액) 규모는 54.3%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국경 간 전자상거래(해외직접구매액+해외직접판매액) 규모는 15.9% 감소했다. 이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중 수입 지표인 해외직접구매액은 50.0% 증가한데 반해 수출 지표인 해외직접판매액이 57.7% 감소했기 때문이다.
해외직구와 역직구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올해 상반기직구액(수입)은 역직구액(수출)의 2.5배에 달했다.
전체 전자상거래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9조7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64조6000억원 대비 54.3% 증가했다. 반면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합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액(B2C부문) 규모는 2019년 상반기 4조4000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3조7000억원으로 15.9% 줄었다.
이는 역직구 규모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2022년 상반기 직구액은 2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상반기 1조8000억원보다 50.0%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역직구액은 1조1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2조6000억원보다 57.7% 줄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통상 해외직구와 역직구로 불리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디지털화된 새로운 무역의 형태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로, 작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현지 유통단계가 필요없어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해외직구는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해외 소비자들에 의한 역직구는 면세점 판매액을 제외하더라도 오히려 줄고 있다"며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의 판매자에게 쉽게 접근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소비자의 수요를 끌어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선점을 위해 목록통관 수출이 가능한 세관 확대, 아세안 국가 등 잠재 소비자가 많은 인접국과 통관절차 간소화 협의 등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정책과 향후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입 데이터 개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