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온실가스 저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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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최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신설한 ‘반도체 기후변화 대응 컨소시엄(SCC)’에 창립 멤버로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 반도체 업계와 머리를 맞댄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신설한 ‘반도체 기후변화 대응 컨소시엄(SCC)’에 창립 멤버로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제조 등 각 분야 주요 기업이 창립 멤버에 포함됐다.
SCC는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최초 국제 협의체다. SK하이닉스는 SCC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자 노력하고 온실가스 직접배출(스코프1)과 간접배출(스코프2), 기타 간접배출(스코프3)에 걸친 배출량 감축 실적에 대한 연례 경과보고를 통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2050년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는 등 SCC가 내세운 원칙과 목표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SK하이닉스 SCC 창립 멤버 가입과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며 "글로벌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SCC가 반도체 가치사슬 내 공동 협력을 통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방실 SK하이닉스 ESG전략담당 부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성공하기 위해선 서로 같은 뜻을 가진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SCC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반도체 산업 전반의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넷 제로 달성을 위한 모두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치사슬 내 모든 이해관계자와 적극 협력해 지속가능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