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흑자…상품수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8 09:16
부산항

▲부산항.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9월 상품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전체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한은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1년 전(105억1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88억9000만 달러 줄었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 폭이 432억7000만 달러 줄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다가 4월 수입이 늘고 해외 배당이 겹치며 적자를 기록했다. 5월에 곧바로 흑자 기조로 돌아섰으나 8월에 30억5000만 달러 적자를 낸 후 한 달 만에 흑자 문턱을 넘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4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만의 흑자 전환인데, 8월(-44억5000만 달러)보다는 약 50억 달러가 많다. 단 1년 전(95억5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90억6000만 달러 줄었다.

먼저 수출(570억9000만 달러)이 1년 전 대비 4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 줄었다. 수출은 석유제품,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중계무역순수출 둔화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통관 기준 중국(-6.5%), 동남아(-3%), EU(-0.7%)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수입(565억9000만 달러)은 1년 전 대비 8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원자재 수입액이 1년 전 대비 25.3% 증가했다. 통관 기준 원자재 중 가스(165.1%), 원유(57.4%), 석탄(32.9%) 등의 수입액이 커졌다. 수송장비(23.7%), 반도체(19.2%) 등 자본재 수입도 10.6% 늘었다. 소비재 수입도 13% 늘었는데 곡물(38.1%), 승용차(24.2%) 등이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억4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1년 전(-6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2억8000만 달러 늘었다.

세부적으로 운송수지는 11억8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는데, 1년 전(19억 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7억2000만 달러 줄었다. 9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년 전보다 48.9% 하락했다.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전 4억8000만 달러에서 5억4000만 달러로 커졌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8억4000만 달러로 1년 전(11억3000만 달러) 대비 7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 흑자는 12억2000만 달러로 8억3000만 달러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45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7억8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억 달러 줄었는데,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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