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패션·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 효과에 3분기도 ‘방긋’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8 15:24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922억 원



백화점 성장세 지속…다만 면세점은 중국 봉쇄 영향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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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92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8.4% 증가한 1조37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9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6% 증가했다. 매출도 5607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은 매출은 22.1% 늘어난 5580억 원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줄면서 15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외에도 올해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 지누스는 3분기 매출 286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3% 감소한 106억 원을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매출은 2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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