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결···"본격 새 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1 14:28
쌍용차전경사진

▲쌍용차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법원이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를 1년6개월여만에 종결했다.

쌍용차는 KG그룹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하며 기업회생절차를 끝내고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9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의 적극 대응을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기민한 조치들을 취했다.

앞서 지난 7월 KG컨소시엄과 쌍용차 노사는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한 데 이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달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했다.

쌍용차는 KG그룹의 추가적인 유상 증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차로 다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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