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넷제로 달성' LG화학, 독자기술 탄소저감 설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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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충남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화학이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의 원료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설비를 구축해 2050 넷제로 달성 기반을 마련한다.

LG화학은 17일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부생가스인 메탄을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메탄건식개질(DRM)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DRM은 이산화탄소·포집·활용 (CCU) 기술의 한 종류로 기존 탄소배출량을 50% 이상 저감하고 주요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설비다.

LG화학은 이번 DRM 공장을 자체 기술로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전환에 핵심이 되는 촉매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자체 기술 기반의 DRM 설비 상업화는 국내 최초다.

그간 DRM은 운전 시 촉매 성능이 빠르게 낮아지는 문제로 상업화가 어려웠지만, LG화학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공정과 촉매 기술을 적용하여 촉매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DRM 설비는 내년까지 충남 대산 공장에 1000t 파일럿 공장으로 건설 후 독자기술로 개발된 공정 기술과 촉매를 검증하고 2026년까지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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