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 일정 오늘도..."8시부터 지하철 4호선에서, 열차운행 지연될 수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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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 홍보 포스터.전장연 페이스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로 인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운행 지연이 또다시 예고됐다.

서울교통공사는 "11월 18일 08시부터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며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 열차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다만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열차 지연 등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어플 ‘또타 지하철’ 에서 안내 받으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기자회견에서 "국회 복건복지지위원회에서 장애인 활동 지원 예산, 주간활동서비스 예산, 탈시설 시범사업 예산 등이 의미 있게 반영됐다"며 "이에 희망을 갖고 14∼17일 진행하려던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유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전장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도 이번 주 중 열릴 예산결산소위원회와 전체 회의에서 장애인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을 실질적인 예산 편성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14∼15일 열릴 국토위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특별교통수단 예산과 저상버스 도입, 장거리 고속버스 도입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각 상임위에서 예산안이 통과돼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거부하면 내년에도 장애인 권리 예산은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당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장연과의 면담에 응해 예결위에서 어떻게 장애인 권리를 보장해줄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응답에 따라 18일 이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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