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플라스틱 재활용 '저탄소'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3 09:49

CR 코폴리에스터 세계 최초 UL 인증

케미칼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소재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저감효과 그래픽. 사진=SK케미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탄소저감효과를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이 탄소저감효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안전, 환경 인증기관인 ‘UL Solu tions’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제도는 두 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비교해 제품 간 온실가스 등 감축효과가 확인되면 환경영향을 저감한 제품, 즉 저탄소 제품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에코트리아 CR, 클라로CR) 2종은 기존 석유기반 코폴리에스터 대비 15~17%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에코트리아 CR은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일반 플라스틱 평균 배출량 보다 68% 적은 친환경 소재다. 일반 플라스틱 1000t을 ‘에코트리아 CR’로 대체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1921t 줄일 수 있으며, 이는 1304개 축구장 크기의 숲을 가꾸는 효과에 맞먹는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코폴리에스터 9개 제품군의 ‘UL 환경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이로써 세계 화학업계에서 ‘LCA(전과정 영향평가)’에 대한 최다 제품 공인인증을 확보했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 문제로 제품의 친환경 인증과 환경 영향 평가 결과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수립된 LCA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그린소재 사업 전제품의 LCA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j@ekn.kr

이승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