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급감에 10월 국내 인구이동 48년만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3 16:00

통계청, ‘2022년 10월 국내 인구이동통계’ 발표…전년 대비 15.5%↓

최근 3년간 인구이동

▲최근 3년간 인구이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주택 거래 급격한 감소로 10월 국내 인구이동이 같은 달 기준으로 4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5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5%(8만3000명) 감소했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기준으로 보면 국내 이동자 수는 1974년(41만2천명) 이후 48년 만에 최저치다.

10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0.5%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p) 낮아졌다.

통계청은 주택 매매량 감소와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인구이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인구이동에 영향을 미친 8∼9월 주택 매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2%나 급감했다. 60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는 점도 인구이동이 줄어드는 배경이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 상황을 보면 경기(4619명), 인천(2506명), 충남(1756명) 등 8개 시도가 순유입됐고 서울(-6436명), 경남(-1130명), 부산(-818명) 등 9개 시도가 순유출됐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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