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조현범 회장실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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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본사 외관. |
사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의결서를 받는 대로 세부 내용을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한국타이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등 그룹 계열사 3곳과 관계사 1곳을 압수수색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MKT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신단가 정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공정위의 고발로 시작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MKT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
부당지원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2000만원, 매출이익 370억2000만원, 영업이익 323억7000만원을 올렸다.
이에 따른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게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 공정위 측 주장이다. MKT는 2016∼2017년 조현범 회장에게 65억원, 조현식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