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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투자유치자문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기영청장.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
25일 경자청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최근 경제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경영 의무화 추세와 중소기업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자청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투자자 발굴 지원 및 국내·외 투자유치활동 자문 지원을 위한 기구로 데이터·바이오·복합물류·R&D·제조업 등 각계 전문가 28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ESG 전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ESG 공시 의무화 추세에 따른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기 위해 개최됐다.
ESG 경영이란 기존의 환경보호 의무에 윤리경영과 안전의무를 더한 것으로 외부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거래처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납품시 ESG 등급 제출을 요청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사전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자청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6월20일 경자청 직원 대상으로 환경·사회·투명경영 중요성 인식을 위한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김기영 청장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자체적인 ESG 공시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기업에 이를 의무화하고 있는 실정으로,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과 정부 및 지자체의 발빠른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온 의견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종합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정책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경자청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 인센티브와 컨설팅 지원사업 등의 정책정보를 적기에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emin382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