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POS 활용 폐식용유 수백톤 재활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7 09:25

스타트업 올수와 스마트 수거시스템 협업
탄소 463톤 저감, 나무 16만그루 식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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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과 김기옥 올수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5일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폐식용유(이하 폐유) 회수율 확대를 통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최초로 자체 POS를 활용해 폐유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친환경 리사이클링 플랫폼 ㈜올수와 효율적인 폐유 수거 프로세스 구축 및 자원 재활용 연구 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5일 체결했다. 올수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수거 시스템은 POS를 통해 실시간 폐유 시세를 확인한 뒤 수량을 입력하면 예정된 방문일에 폐유를 수거한다. 회수된 폐유는 ㈜올수와 제휴된 재활용 공장으로 전달돼 바이오디젤, 사료 등의 대체 에너지로 재탄생된다.

최근 1년간 CU에서 발생한 폐유 약 277톤을 모두 재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463톤으로 이는 어린 소나무 묘목을 약 16만그루 식재하는 것과 같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일반적으로 식용유 3통을 사용하면 2통의 폐유가 발생하는데 이를 리사이클링 전문 플랫폼과 함께 관리하며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며 "튀김을 운영하는 편의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CU는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업계를 선도하는 자원순환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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