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원방문 판매원, 매출액 감소에도 전년 比 22.2% 급증…수당은 3.2%↓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8 14:21

공정위, 2021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공개

2016년도∼2021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총매출액 변동 추이

▲2016년도∼2021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총매출액 변동 추이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작년 후원방문판매업계 등록 판매원 수는 매출액이 줄어주는 추세에서 15만 5066명이 늘어 전년 대비 22.2%나 급증했다. 이에 반해 후원수당은 7547억원으로 3.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도 기준 총 5472개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 소속 후원방문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의 주요 정보를 28일 공개했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다. 차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는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다단계 판매와 다른 점이다.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 방문판매업자(대리점 포함 5472개)와 후원 방문 판매원(85만 3128명) 수는 전년보다 각각 74.8%, 22.2% 증가했다.

상위 5개 사업자 중 아모레퍼시픽(-990명)과 코웨이(-3890명), 유니베라(-1690명)의 판매원 수가 줄었으나 리만코리아(21만 6104명)와 LG생활건강(6859명)에서 판매원 수가 크게 늘어났다.

전체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은 56만 3496명(66.1%)으로 전년보다 68.8% 증가했지만 이들의 1인당 평균 후원수당 지급액은 133만 9468원으로 42.7% 감소했다.

후원 방문판매업체들의 매출액이 2조 9938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줄면서 후원수당 총지급액도 7547억원으로 3.2% 줄었다. 매출액 합계는 지난 2016년의 매출액인 3조 3417억원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후원방문판매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물품 구매나 후원방문판매원 등록 및 유지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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