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건설현장 행정조치 강화…노동자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8 21:29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8일 주간 업무보고에서 "26일 발생한 초등학교 증-개축현장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건설현장 정밀점검과 안전관리에 대한 행정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현재 민-관이 추진 중인 각종 공사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

박승원 시장은 또한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엄정한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시공사에 공사현장 작업 매뉴얼을 다시 한 번 강화하도록 촉구하라"며 "만약 작업 매뉴얼대로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 강력하게 행정조치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현장 관리 인력을 추가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며 "시민과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해예방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광명시는 매년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공사현장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사업단계별로 현장관리와 지침에 따른 안전점검을 통해 부실공사 방지 및 공사현장과 인근 지역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및 각종 재난 안전사고에 대비해 △부서장 및 전 직원 교육 △전담조직 신설 △중대재해(산업-시민) 예방 기본계획 수립 △광명시 안전관리TF팀 구성 및 점검 등 제도와 조직을 정비해 왔다. 특히 수시로 공사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재난재해 사고 예방대책 수립 및 사전 점검을 촉구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

아울러 민선8기 중점 추진과제로 ‘안전 생활화로 재해 없는 건설현장 구현’을 정하고 △재개발, 재건축 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 이행실태 점검 및 관리 △공사현장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 △정비사업 공사현장 등 안전보안관 운영 확대 △공사장 주변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안전 보행로 확보 등을 통해 실질적 사고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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