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장비 장착해 응급환자 후송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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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9일 제주도에서 열린 소형민수헬기(LCH)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사진=KAI |
LCH 양산 1호기는 응급환자 이송뿐 아니라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지역 닥터헬기 배치는 전국 8번째 사례다.
LCH는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가 공동으로 유럽항공청(EASA)의 기준에 따라 설계·제작한 4.9t급 민수헬기다.
LCH는 AH의 H155B1 헬기를 기반으로 메인기어박스, 조종실, 캐노피 등에 최첨단 기술과 국산화 품목을 적용해 개발됐다.
KAI는 2019년 LCH 초도 비행을 마치고 지난해 유럽항공청(EASA)과 국토교통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양산 1호기를 제작해 지난 9월 글로리아항공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김건한 KAI 회전익개발사업관리실장은 "LCH 양산 1호기의 제주 닥터헬기 취항은 정부과제 결과물이 사업화로 창출된 모범사례"라며 "LCH의 판매기반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