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에 계란 던진 이매리, 이유 살펴보니…"생활비가 중요하다" 횡설수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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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다 누군가 계란을 던지자 놀라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법원에 출석하던 중 계란에 맞아 봉변을 당할 뻔한 일이 벌어졌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 씨로 밝혀졌다.

이 회장은 1일 오전10시에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을 향해 가는 순간 그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왔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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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화면캡쳐)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로 밝혀졌다. 이 씨가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진 이유와 관련,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보다 무고한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 "입금제대로 해라", "십년정산먼저다" 등의 내용을 적었다.

이씨는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2003년부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2014년에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법원 측은 이씨를 고발하거나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자신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려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행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2020년 9월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이 회장 측은 합리적 경영 판단의 일환이었고 합병 후 경영 실적도 나아졌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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