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원전 1호기, 14일 착공 12년 만에 준공…"겨울철 등 전력수급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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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2호기 원전 전경.(왼쪽이 1호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신규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나선다. 발전용량이 1400메가와트(MW)로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등 전력수급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은 14일 울진군 북면 덕천리에서 ‘원전 강국 대한민국, 원전산업 재도약 원년’을 주제로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갖는다. 한수원은 기념행사에 앞서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다. 이번 준공은 2010년 공식 건설 시작 이후 12년,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된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해 7월 9일 원자력 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기능시험 등을 거쳐 원자로를 가동하게 되었다.

설계수명이 60년인 신한울 1호기 노형인 APR1400은 국내에 가동 중인 신고리3·4호기에 채택됐으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신한울 1호기는 핵심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하여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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