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치러지는 가운데 한국이 브라질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3일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을 14.41%로 제시했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5일에는 이 확률이 15.99%로 상향 조정됐다.
최초 자료인 14.41%보다 1.58%포인트 향상됐으니 한국이 승리, 혹은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브라질을 제칠 확률이 약 11%는 올라간 셈이다.
옵타의 계산에 따르면 한국의 4강 확률은 6.43%, 결승 진출 확률은 1.48%, 우승 확률은 0.38%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로, 월드컵에서도 역대 최다인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우승이 없는 브라질은 올해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조별리그에선 G조 1위(2승 1패)로 16강에 안착했다.
아직 16강전을 치르지도 않은 브라질은 4강 확률(62.32%)과 결승 진출 확률(34.73%), 우승 확률(20.61%) 모두 1위로 집계됐다.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도 브라질전을 앞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미세하게나마 올라가는 추세다.
스포츠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 스포츠비바스는 해외 도박사의 배당률 움직임을 분석해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12%에서 15.2%로 올랐다는 계산을 내놨다.
이 업체는 한국이 정규시간에 브라질에 승리할 확률이 7.3%, 연장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1.8%,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6.1%라고 밝혔다.
스포츠비바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를 부상으로 잃었고, 한국은 김민재의 복귀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업체는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만나는 일본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이 40%라며 한일전이 8강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6%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