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가이드라인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1 17:33
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의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를 제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21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카카오뱅크와 FDS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탐지 시나리오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외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FDS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진행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금융회사의 이상금융거래 탐지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하는 것이다. 보안위협 고도화에 따른 신규 시나리오 개발, 강화된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체계 구축, FDS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세부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무작업반을 운영해 FDS 탐지 시나리오 효과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97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이상 금융거래정보 공유협의체 참여기관을 더욱 확대해 특정 금융사의 보안 위협이 다른 금융사로 전이되지 않도록 신속한 공유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향상돼 전자금융거래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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