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광역동 폐지’ 대외호소…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3 08:00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22일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 개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22일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 개최.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22일 성남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에서 ‘부천시 3개 구(區) 복원과 일반동 전환’ 승인 신청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는데, 이번 안건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천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구(區)를 폐지하고 책임동제를 거쳐 2019년 36개 동을 10개 광역단위로 운영하는 광역동 체제’를 도입했다. 행정조직을 간소화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따른 조치였다. 그러나 시행 이후 행정 접근성 저하, 지역공동체 훼손, 복지사각지대 발굴 어려움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에 민선8기 부천시는 광역동 폐지와 구 복원과 일반동 전환을 바라는 시민정서를 공약사항으로 반영해 일반동 전환 실무추진 TF와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11월21일 부천시의회도 의원 전체 명의로 ‘구 복원 및 일반동 전환 승인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22일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 개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22일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 개최. 사진제공=부천시

이날 협의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된 조용익 부천시장은 "경기지역 시장-군수들과 협업으로 지방분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80만 부천시민 불편함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구 복원과 일반동 전환에 경기도 시군 단체장들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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