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우수안건 제안’ 청소년의원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5 00:17
안산시의회 ‘2022 안산청소년의회 우수안건 수상식’ 개최

▲안산시의회 23일 ‘2022 안산청소년의회 우수안건 수상식’ 개최.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서진, 장승리, 윤예솔, 손정현, 손유진, 문하원, 김가은, 김채현, 김리아, 강한나.

안산시의회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022 안산청소년의회 우수안건 시상식’을 열어 우수정책을 제안한 이들 청소년의원에게 표창을 시상했다. 1월14일 안산시의회 청소년의회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정책 7건에 대한 제안 설명 및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바우나 의장을 비롯해 상을 받은 3개 모둠(학습 등을 위해 꾸리는 작은 규모 모임) 소속 청소년의원 8명과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우수상 영예는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안한 청소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5모둠’에 돌아갔다. 5모둠에는 이서진(경안고 2학년) 장승리(시곡중 2학년) 윤예솔(이호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참여했다.

5모둠이 제안한 정책안에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 등)에 식별번호가 각인된 번호판을 부착하고, 안산에 거주하는 만16에서 19세까지 청소년 1명당 최대 3만원까지 원동기 장치 면허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안건으로 5모둠은 11월19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2022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교육정책 발표 및 토론회’에서 4권역(군포-의왕, 광명, 시흥, 안양-과천, 안산) 대표로 선발된데 이어 17일 ‘2022 경기도교육청 학생의회 폐원식 및 워크숍’에서 정책 발표를 하기도 했다.

우수상은 ‘안산시 외국인주민 상호존중 및 문화 다양성 증진 교육 조례안’을 내놓은 청소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3모둠’이 차지했다. 3모둠에는 손정현(경안고 2학년) 손유진(안산해솔중 3학년) 문하원(안산해솔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소속됐다. 이들 청소년의원은 정책안에서 외국인 상호존중과 문화 다양성 증진-보존을 가능케 하는 활동을 권장하기 위한 문화 다양성 교육 및 관련 행정-재정적 지원사항 등을 제시했다.

안산시의회 ‘2022 안산청소년의회 우수안건 수상식’ 개최

▲안산시의회 23일 ‘2022 안산청소년의회 우수안건 수상식’ 개최.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장려상은 김가은(성포고 2학년) 김채현(성포고 2학년) 김리아(안산공업고 1학년) 강한나(양지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꾸린 ‘6모둠’이 수상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6모둠은 폐의약품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환경이 오염되는 실태를 막고자 △주거지 등 폐의약품 설치 장소 추가 △폐의약품 수거용기 설치 확대 의무 △폐의약품 수거사업 추진 등을 명시한 ‘안산시 의약품 안전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안했다.

송바우나 의장은 수상식에서 "올해 안산청소년의회 일원으로 성실히 활동한 의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상을 받은 정책뿐만 아니라 다른 제안도 우리 공동체가 지닌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담겨있어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의회 활동경험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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