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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
‘페트도 옷이 된다’는 IT기술과 보상시스템을 결합해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코엑스에 설치된 12대의 분리배출함에 모아진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의류로 다시 탄생한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코엑스 방문자들은 분리배출함 이용 시 전용 어플리케이션 ‘오늘의 분리수거’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내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의 친환경 티셔츠를 신규 보상품으로 도입해 보상을 확대한다.
해당 프로젝트로 작년 6월부터 이달까지 총 5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5t의 페트병를 모았다. 이는 티셔츠 1만 여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페트병을 폐기하는 것 대비 연간 약 21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분리배출함 제작과 보상품 제공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은 분리배출시스템 구축과 플랫폼 운영을, 더블유티씨서울(WTCs)은 코엑스 전시관 내 설치장소 제공과 설비 유지보수를 각각 담당한다.
정광교 한화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전파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며 "상생협력을 중심으로 친환경생태계를 구축하는 ESG경영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