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페트도 옷이된다' 프로젝트 내년 확대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7 13:14
한화솔루션

▲코엑스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한화솔루션은 스타트업과 코엑스 전시장에서 진행해온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프로젝트 ‘페트도 옷이 된다’ 를 내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페트도 옷이 된다’는 IT기술과 보상시스템을 결합해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코엑스에 설치된 12대의 분리배출함에 모아진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의류로 다시 탄생한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코엑스 방문자들은 분리배출함 이용 시 전용 어플리케이션 ‘오늘의 분리수거’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내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의 친환경 티셔츠를 신규 보상품으로 도입해 보상을 확대한다.

해당 프로젝트로 작년 6월부터 이달까지 총 5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5t의 페트병를 모았다. 이는 티셔츠 1만 여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페트병을 폐기하는 것 대비 연간 약 21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분리배출함 제작과 보상품 제공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은 분리배출시스템 구축과 플랫폼 운영을, 더블유티씨서울(WTCs)은 코엑스 전시관 내 설치장소 제공과 설비 유지보수를 각각 담당한다.

정광교 한화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전파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며 "상생협력을 중심으로 친환경생태계를 구축하는 ESG경영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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