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 '신비한 몸속 탐험'으로 정부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3 10:09

민속박물관과 협업 저학년 교육프로그램
문광부 "민속문화 발전에 기여" 공로 인정

한독의약박물관 외부 전경

▲충북 음성에 있는 한독의약박물관. 사진=한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독의 의약 전문 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이 의약학과 민속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독창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한독의약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교육개발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민속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독의약박물관은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민속생활사 박물관 협력망 교육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신비한 몸속 탐험’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신비한 몸속 탐험’은 한독의약박물관이 의약학 분야 전문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개발한 유아·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 몸에 대해 재미있게 탐구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독(구 한독약품)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964년 충북 음성에 설립된 한독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으로 보물 제646호인 ‘청자상감약국명합’을 포함해 동의수세보원, 조선식물향명집 등 보물 6점과 충북도지정문화재 2점 등 총 2만여점의 동·서양 의약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의약유물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람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추리게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키즈탐험대의 추리노트’ △암호를 해독하고 궁극의 명약을 찾아내는 방탈출 게임 청소년·성인 교육 프로그램 ‘닥터 H의 비밀노트’ △입체퍼즐을 조립해 약합을 직접 만들어보는 ‘임금님의 약합’ △가루약을 알약 형태로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 ‘오늘은 내가 약사’ 등 20여개 교육 프로그램을 월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한독 창업주 고 김신권 회장의 출연을 바탕으로 설립된 한독제석재단을 통해 한독의약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의약학 전공 학생 장학사업, 우수 의약자 연구활동 지원 등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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