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린 격투단체 UFC 회장 "끔찍하고 부끄럽다, 아이들에게도 영상 보여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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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로 알려진 UFC 데이나 화이트(54) 회장이 공개된 장소에서 아내와 다퉈 논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 TMZ는 3일(한국시간) 멕시코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이트 회장과 아내 앤 화이트가 다투는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언쟁을 하다가 아내 앤이 먼저 뺨을 때렸다. 참지 못한 화이트 회장도 똑같이 아내 얼굴을 가격했다.

영상이 퍼진 뒤 화이트 회장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손을 대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해왔다"면서 "끔찍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전혀 변명할 생각은 없고, (아내와 물리적으로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아내와 저는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고, 세 자녀가 있다. 아이들에게 (아내와 싸운) 영상을 보여줬다"며 가족에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앤 역시 "안타깝게도 우리 둘 다 너무 많이 술을 마셔서 통제 불능이었다. 가족끼리 서로 사과했고, 아이들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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