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아마존 출신 문혜영 부사장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4 15:39

스타벅스·아마존서 마케팅 등, 브랜딩 등 직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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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영 LG생활건강 부사장. 사진=LG생활건강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이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아마존 출신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문 부사장은 지난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한 이후 약 14년 동안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이끌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의 B2B(기업 간 거래)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향후 문 부사장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근무하며 미주사업총괄로서 더 에이본(The Avon), 보인카(Boinca), 더크램샵(The Creme Shop) 등 자회사를 비롯한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 시너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2019년 더 에이본의 전신인 뉴에이본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2021년에는 미국 하이앤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를 보유한 보인카와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더크램샵을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문 부사장이 다년 간 글로벌 기업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B2B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디지털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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