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알리바바·바이두 등 中 관련주 주가↑ 테슬라·애플도 반등...뉴욕증시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5 07:20
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0p(0.40%) 오른 3만 3269.7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83p(0.75%) 오른 3852.97로, 나스닥지수는 71.78p(0.69%) 뛴 1만 458.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부동산, 자재(소재),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JD닷컴 등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이 앤트그룹 자본조달 계획 승인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주가는 각각 12%, 10% 이상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인력 10% 감원 발표에 3%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뉴욕 금융감독 당국과 과징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다.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5% 이상 반등했다. 애플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시장에서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경제 지표 등이 주목 받았다.

이날 발표된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해당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p로 낮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완화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위원회의 의지가 약화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참석자가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어떤 참석자도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해 연준 정책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이 "금융환경의 부적절한 완화, 특히 위원회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그런 완화가 진행될 경우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위원회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점도 주목 받았다.

연준이 섣부른 정책 변화 기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이다.

의사록 발표에 앞서 연준 당국자 발언도 나왔다.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역 연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자신할 때까지 적어도 앞으로 몇 달간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5.4% 근방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이날 반등 성공으로 S&P500지수에서 이번에도 산타랠리가 통했다. 산타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에 새해 첫 2거래일(7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해당 기간 S&P500지수는 0.8% 올랐다. 다만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0.17%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73% 올랐다.

미국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045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기록한 1051만 2000건보다 5만 건 가량 감소한 수치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0만 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채용공고는 실업자 대비 1.7개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팬데믹 이전 기록 1.2개에 비해 여전히 많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집계돼 두 달째 위축국면에 머물렀다. 이날 수치는 전달 49와 시장 예상치인 48.5도 소폭 밑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시장은 여전히 불안 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평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CNBC에 "현재 연준은 여러 개를 한 번에 아슬아슬하게 다루고 있다"라고 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싶어 하지만 시장이 파티를 시작해 금융환경이 완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그는 "그들(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을 원하지만, 경기 침체를 야기하고 싶어하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은 CNBC에 "지금은 매우 관망 분위기"라며 "모든 면에서 꽤 끔찍했던 1년 뒤에는 항상 투자에 두려움이 있으며, 첫 2거래일 동안 적어도 실시간으로 이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2월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가 72.2%, 0.50%p가 27.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9p(3.89%) 내린 22.01이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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