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회장,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 동시 달성을 위해 신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R&D 실행력 제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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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에서 R&D 전략 과제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로 2012년 처음 시작돼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번 ‘SIRF 2022’에서 18개의 주요 과제를 전시하고, 우수 R&D 사례 2건에 대해 시상했다. 대상은 화학연구소의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의약바이오연구소의 ‘경구 항암제 레날리드 정 제품 개발’이 선정됐다. SIRF 포상은 이익 등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창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화학연구소의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는 글로벌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 ‘이소소르비드’에 대한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공정에 걸쳐 신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삼양그룹 최초로 식품바이오연구소와 화학연구소의 R&D 융합 연구로 진행된 이번 과제를 통해 삼양그룹은 친환경 분야에서의 스페셜티 소재 개발 및 양산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필요한 기반 소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류훈 삼양이노켐 PU장은 "이소소르비드의 핵심 생산 공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해 기술 장벽을 높이고, 소재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화이트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우수상에 선정된 ‘경구 항암제 레날리드 정 제품 개발’은 차별화된 퍼스트 제네릭(복제약) 개발로 경구형 혈액암 시장까지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캡슐에서 정제로 제형을 변경하는 기술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날 김윤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의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R&D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R&D 효율화 △오픈이노베이션 및 융복합 기술 발굴을 강조하며 신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실행력 제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