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논란’ 흥국생명 새 감독 선임했지만 팬들은 트럭 시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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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김기중 감독.흥국생명

[에너지경제신문 백솔미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경질한 권순찬 전 감독의 자리에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6일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자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하며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기중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GS칼텍스, LIG 손해보험, KGC 인삼공사, 현대캐피탈에서 코치를 맡았다. 흥국생명에서는 2018년부터 2022년 초까지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흥국생명은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 속에서 구단의 경기 개입 논란이 불거져 내홍을 겪고 있다. 당장 비어있는 사령탑의 자리를 이영수 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맡았지만 한 경기를 치르고 자진 사임했고, 구단 측에서는 새 감독을 선임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수습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여자배구팬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여자배구행복기원단’이 6일 오전부터 서울 일대를 돌며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5일 열린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장에 일부 팬들은 ‘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클래퍼를 들고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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