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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김기중 감독.흥국생명 |
흥국생명은 6일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자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하며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기중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GS칼텍스, LIG 손해보험, KGC 인삼공사, 현대캐피탈에서 코치를 맡았다. 흥국생명에서는 2018년부터 2022년 초까지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흥국생명은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 속에서 구단의 경기 개입 논란이 불거져 내홍을 겪고 있다. 당장 비어있는 사령탑의 자리를 이영수 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맡았지만 한 경기를 치르고 자진 사임했고, 구단 측에서는 새 감독을 선임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수습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여자배구팬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여자배구행복기원단’이 6일 오전부터 서울 일대를 돌며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5일 열린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장에 일부 팬들은 ‘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클래퍼를 들고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