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300도 터치했던 코스피…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6 16:53
코스피, 1% 상승 마감

▲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5.32p(1.12%) 오른 2289.97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p(0.50%) 내린 2253.40에 개장한 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후 기관 매수 전환에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2300.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60억원, 기관은 24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했다. 이후 126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268.6원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음에도 올랐다.

장중 2∼3% 가까이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만 9000원(1.37%), 8만 3100원(2.09%)에 종가를 형성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축소 등 공급정책을 수정하리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이에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위적인 메모리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배당 확대 기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호재가 발생한 금융, 건설 종목들도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2.42%), LG화학(2.24%), 삼성SDI(0.54%), 현대차(0.31%) 등이 상승했다. 10위권 내에서는 NAVER(네이버·-0.54%)와 카카오(-0.87%)만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4%),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90%), 보험(1.80%), 기계(1.68%), 전기·전자(1.56%), 금융업(1.44%) 등이 올랐다.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02p(1.33%) 오른 688.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p(0.39%) 내린 677.28에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 전환한 뒤 장중 69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06억원, 기관은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53%), HLB(11.4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63%), 펄어비스(-1.39%)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6499억원, 코스닥시장 5조 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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