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일반식품 결합한 일체형 건기식 사업 진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춘 다양한 제품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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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본사 전경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정부의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한다.
8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소비자 중심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규제실증특례란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하기 위한 허가·기준 등 근거가 관련 법령에 없거나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맞지 않을 때 일정 조건 하에서 테스트를 허용하고 그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이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해 일반 식품과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포장한 제품을 말한다. 기존에는 건강식품과 식품을 완제품끼리 합쳐 포장(세트 포장)하는 것은 가능했으나 건강기능식품을 식품과 함께 소분, 제조하는 것은 법령상 금지돼 왔다.
이로써 동아제약은 정제,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해 액상 등 형태의 일반 식품과 일체형으로 포장한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승인 후 2년간 규제유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며 식품의약안전처의 안전성·품질 관련 제반 사항이 포함된 지침에 따라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섭취 가능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융복합 패키지 건기식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1429억원이다. 동아제약은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오쏘몰 이뮨’,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 등의 성공적 론칭을 기반으로 융복합 건기식 사업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고객의 성별, 연령, 건강상태,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왔다"며 "동아제약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