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편집 기술 적용, 미생물 유전자치료제 개발 본격화
국내서도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치료제 특허 2건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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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
이 특허 기술은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해 미생물에 기반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리비옴의 차세대 치료제 개발 플랫폼 ‘eLBP’의 핵심기술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외부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총칭하는 용어로 인체 세포 수보다 많은 인체 내 유익·유해 미생물을 활성화·억제시켜 질병을 예방·치유하거나 마이크로바이옴 자체를 차세대 식품·의약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리비옴이 보유한 ‘eLBP’ 기술은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잠재성을 활용하면서 유전자 편집을 통해 정확한 기전을 기반으로 치료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다.
리비옴은 일본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국에서 특허를 출원, 등록할 계획이다. 현재 리비옴은 ‘eLBP’ 기술을 적용해 염증성 장질환을 타겟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리비옴은 eLBP 플랫폼을 활용한 2건의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특허도 지난달과 이달 각각 취득해 현재 해외 특허 출원과 임상 준비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국내에 아직 승인 사례가 없고 해외에서도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최초로 페링파마슈티컬스의 장염 치료제 ‘레비요타’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승인할 정도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리비옴 관계자는 "LIV001에 대해 최근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호주 아큐라바이오, 영국 키이파마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와 협력해 임상용 의약품 생산도 완료했다"며 "현재 임상 허가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