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체지방 감소 효과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2 23:59

경북대 정영훈 교수팀과 공동연구...국제 학술지에 연구결과 게재
중성지방과 체중 감소 확인...개별인정형 원료 및 제품 개발 추진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체지방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IDCC 4301)‘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식품영양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SCI급 국제 학술지 ’분자영양 및 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IDCC 4301‘이 가진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정영훈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세포실험 결과, ‘IDCC 4301’ 용해물을 혼합처리한 지방세포 그룹에서 대조군 대비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지방세포의 분화 및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 또한 유의적으로 억제됐다.

동물실험에서도 고지방 식이와 함께 ‘IDCC 4301’을 12주간 먹인 동물그룹의 체중이 고지방 식이만 먹게 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고 지방세포의 크기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억제된 반면 지방분해와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은 증가했다.

이밖에 ‘IDCC 4301’ 섭취 그룹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비만과 연관성을 갖는 호르몬인 ’렙틴‘의 발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IDCC 4301’의 상용화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체 적용 시험 등을 거쳐 체지방 감소와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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